장성규, 故 오요안나 방관 의혹에 적극 대처…"유족과도 연락했다"

방송인 장성규가 고(故) 오요안나 사건 방관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  장성규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방관 의혹 제기 콘텐츠 댓글창에서 진행자 김세의를 언급하며 "세의 형, 저 형 덕분에 살인마라는 소리도 듣고 제 아들에게 XX하라는 사람도 생겼다"며 "형의 영향력 대박"이라고 적었다.  그는 "형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사실관계 다 바로 잡히면 정정보도도 부탁드린다"면서 "통화로 거짓 제보한 MBC 직원 누구인지 알려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족과 연락을 나눴으며, 주변에 유족이 고인의 부고를 알리지 않았기에 오요안나의 비보를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장성규의 이처럼 직접적인 해명은 이례적이다. 최근 공개된 MBC 기상캐스터들의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장성규가 '김가영 캐스터로부터 오요안나가 거짓말을 한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논란이 커지자 적극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장성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자녀들을 비방하는 악플 캡처 사진을 올리며 "가족에 관한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고 보호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댓글 달 수 있는 권한을 팔로워들로 한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 또한 '도둑이 제 발 저린 거다'라고 판단한 누리꾼들은 수위를 더 높였다"며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저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장성규는 고인의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동시에 가족을 향한 악플 자제를 호소하며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기 전까지 추측성 비난을 삼가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는 거짓 제보자 색출과 정정보도를 요구하며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