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대행 "尹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한 것…비용지원·특혜 없어"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출석할 때 스타일리스트의 머리 손질을 받는 것은 맞지만, 비용을 지원하거나 특혜를 제공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헤어스타일의 경우 스타일리스트가 담당하지만, 이는 화면에 등장하는 정치인들이 기본적으로 받는 서비스이며, 과거에도 여러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계 등 장신구 착용에 대한 비용 지원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답변하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이 증인 신문 중 대기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과 관련하여 점심 제공 등 특혜 제공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김 대행은 음식이나 시설 제공은 다른 수용자들과 차이가 없다고 해명하며, 계호와 경호의 필요성을 조화롭게 고려하면서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명태균 씨 공천 개입 의혹 수사가 미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디지털 증거 포렌식 작업 중이며, 참여권 보장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외부에서 보기에는 진척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증거 확보 및 분석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물적 증거 확보 및 분석 단계이기 때문에, 포렌식 작업이 끝나야 판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수사팀은 성역 없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