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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방송 사태와 지상파 라디오 방송 언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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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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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TV 'JIBS 8 뉴스' 방송에서 앵커가 음주 상태로 방송을 진행한 사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3월 30일 발생했으며, 앵커는 반주 후 감기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대체 앵커로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심위는 사후 조치의 적시성이 부족하다고 판단, 음주 방송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제재를 결정했다. JIBS 측은 신속하게 방송을 중단하고 사과 방송을 했지만, 방심위는 몇십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방송사고라고 판단했다. 해당 앵커는 정직 3개월과 1년간 뉴스 제작 배제 징계를 받았으며, 책임자인 취재기획팀장도 경고 조치를 받았다.

지상파 라디오 방송의 부적합한 언어 사용 문제
방심위는 청소년이 많이 듣는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사용된 부적합한 방송 언어에 대해 연이어 '관계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문제가 된 프로그램은 KBS 2FM '볼륨을 높여요', '몬스타엑스 I.M.의 키스 더 라디오', MBC FM '윤태진의 FM데이터',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SBS 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배성재의 텐', '딘딘의 뮤직 하이' 등이다. 이들 프로그램에서 "맥주를 까다", "취향이고 나발이고", "와 씨 막", "빡칠 거 아는데", "고학력 헛소리 잘 들었습니다", "야한 꿈 꾸세요" 등의 멘트가 문제가 되었으며, 방심위는 이러한 언어 사용이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방송인들의 영향력과 책임
방심위원들은 김이나, 배성재 등의 인기 방송인이 청소년에게 영향력이 크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진행 방식은 인기에 영합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방심위는 제작진의 묵인 내지 방조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관계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이는 방송인들이 청소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방송 언어의 적절성에 대한 논의를 촉발했다.

KBS '개그 콘서트'의 결혼 이주 여성 희화화 문제
또한, 방심위는 KBS 2TV '개그 콘서트'에서 결혼 이주 여성의 말투와 외모를 희화화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 '문제없음' 의견이 다수였고, 개그 프로그램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로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이는 방송 프로그램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판단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개그 프로그램에서의 표현 자유와 사회적 책임 사이의 균형을 고민하게 만드는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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