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만하임 차량돌진 공격, 최소 1명 사망…또 테러인가?

### 사건 개요
3일 낮 12시15분께 독일 남서부 만하임에서 차량이 군중을 향해 돌진해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은 카니발 기간을 맞아 시내 중심가에 차려진 마켓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일간 빌트는 보안당국을 인용해 25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 경찰의 대응과 경고
경찰은 도심으로 향하는 도로를 폐쇄하고 시내 중심가를 피하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는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경찰의 신속한 대응을 통해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되었으며, 현재 사건의 정확한 동기와 배경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
앞서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독일 쾰른과 뉘른베르크 등지의 카니발 목록을 적은 포스터를 만들어 테러 공격을 선동한 바 있습니다. 이번 만하임 차량돌진 공격이 이러한 배경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독일 내 테러 위협이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국가 안보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과거 유사 사건
독일에서는 최근 몇 년간 차량 돌진 공격이 여러 차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이민자가 차량을 몰고 돌진해 6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지난달에는 뮌헨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차량 돌진 공격으로 노조 집회에 참가한 모녀가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만하임에서도 지난해 5월 광장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가 반이슬람주의 활동가들을 공격하다가 경찰관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연속적인 테러 행위는 독일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