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 티웨이 상대 '이사 선임' 의안 상정 가처분 취하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를 노리는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제기했던 이사 선임 관련 가처분 소송을 취하했다. 대명소노 측은 티웨이항공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달 티웨이항공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서준혁 회장을 포함한 그룹 측 인사 9명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달라고 요구하며 가처분 신청을 냈었다.  이와 함께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도 함께 제기했으나, 이날 모두 취하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처분 취하를 두고, 티웨이항공의 최대 주주인 예림당과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 간에 지분 매각 등의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양측의 지분율 차이는 약 3%포인트에 불과해,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표심 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었다.

대명소노 측의 가처분 취하로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양측의 합의 내용에 따라 향후 티웨이항공의 경영권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경영권 분쟁이 완전히 종식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