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과 기술주 매도 지속

###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과 뉴욕증시 동반 급락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낮아진 신규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동반 급락세로 출발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8.3으로 전달보다 7포인트 하락하여 시장예상치 102.5를 크게 밑돌았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이번 수치는 2021년 8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였고, 특히 2월 기대지수는 72.9로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임곗값 80을 밑돌아 경제 불확실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 기술주 매도 지속과 주요 지수 하락
기술주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주요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0% 하락한 43,332.30, S&P500지수는 0.98% 하락한 5,924.72, 나스닥종합지수는 1.83% 하락한 18,933.50을 기록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시장 상황을 취약하게 만들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 발표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암호화폐와 미국 국채 금리 변동
미국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3개월래 최저 수준인 개당 8만7천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 달 전 최고가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또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1bp 낮아져 4.283%를 기록하여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 홈디포와 엔비디아의 실적
홈디포는 2024년 4분기 매출 397억 달러와 주당순이익 3.02달러를 기록하여 시장예상치를 웃돌았고, 이로 인해 주가가 3%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다음 날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중국의 저비용 고효율 AI 딥시크 등장에도 불구하고 장기 전망을 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테슬라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등 주요 기술주 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