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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엠폭스에 '최고 수준' 보건 경계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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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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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의 엠폭스에 대한 PHEIC 유지 결정
WHO는 엠폭스(MPOX)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엠폭스가 여전히 국제 보건규약에 명시된 PHEIC 발령 기준을 충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WHO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는 전문가 회의체인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이 결정을 내렸다.

### 엠폭스 확산과 콩고민주공화국의 상황
엠폭스는 특히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가장 많이 확산되었으며, 이 지역의 폭력 사태가 보건 대응을 방해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 각국이 엠폭스 발병 대응 계획을 실행할 자체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현행 경계 태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 엠폭스의 세계적 확산과 증상
엠폭스는 원래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으나, 2022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다. 이 병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유럽과 미주 등지로 확산되자 WHO는 2022년 7월 PHEIC를 처음 선언했으나, 하반기부터 확산이 둔화되면서 10개월 만인 2023년 5월에 PHEIC를 해제했다.

### WHO의 PHEIC 재선언과 현재 상황
그러나 2023년 9월부터 아프리카에서 감염 확산이 빠르고 치명률이 더 높은 또 다른 하위 계통의 엠폭스가 확산되자, WHO는 2023년 8월 PHEIC를 재선언했다. 작년 초부터 지난달까지 실험실 검사로 확인된 엠폭스 발병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2만1천건 이상이며, 사망 사례는 70건이다. 대다수가 아프리카에서 발병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아프리카 각국의 검사 역량 한계로 발병 의심 건수는 확인 사례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며, 5만건 이상의 발병 의심 사례와 이와 관련된 사망 건수 1천여건이 WHO에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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