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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브레그먼, 3년 1천738억원에 보스턴행…옵트아웃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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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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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브레그먼(30)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3년 1억 2천만 달러(약 1천738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6년 1억 7천만 달러의 제안도 받았지만, 더 높은 연평균 금액을 제시한 보스턴을 택했다. 계약에는 두 번의 옵트아웃과 디퍼 조항이 포함되었다.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브레그먼은 2016년 빅리그에 데뷔 후 휴스턴에서만 뛰었다. 통산 1,111경기 출전, 타율 0.272, 191홈런, 663타점, OPS 0.849를 기록했다. 최근 3시즌 연속 145경기 이상 출전,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휴스턴은 FA 자격 획득 전 브레그먼에게 6년 1억 5천6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브레그먼은 퀄리파잉 오퍼(연봉 2천105만 달러)도 거부했다.  보스턴은 브레그먼 영입으로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휴스턴에 넘겨줘야 한다.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 연루는 브레그먼의 FA 계약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브레그먼은 원하는 만큼의 대형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자, 연평균 금액 4천만 달러와 매년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한 계약으로 사실상 FA 재수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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