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작년 매출 첫 1조 돌파…영업이익은 7% 감소

파라다이스가 작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721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일본 VIP 고객과 매스(일반) 고객의 호실적에 힘입어 카지노 부문 매출이 10.1% 증가한 8,188억원을 기록했고, 리조트 부문 매출도 2,488억원으로 2.3% 늘었다. 특히, 파라다이스시티는 세가사미홀딩스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큰 성장을 보이며 매출 5,393억원, 영업이익 747억원으로 각각 20%, 33% 증가라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VIP 마케팅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6.7% 감소한 1,36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자회사의 이연 법인세 효과로 법인세 비용이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30% 증가한 1,043억원으로 집계되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658억원, 영업이익 195억원, 순이익 1,04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했다.

파라다이스는 일본 및 중국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디너쇼, 맞춤형 마케팅, 김포국제공항 카지노 VIP 라운지 운영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하여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 시장 회복과 더불어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신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VIP 고객층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파라다이스는 작년 결산 결과 보통주 1주당 150원, 총액 약 130억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3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