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 전격 해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을 전격 해임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해임 사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 브라운 의장 사이의 불화설이 제기되어 왔던 만큼,  이러한 갈등이 해임의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브라운 의장은 2020년 9월 취임 이후 미국의 군사 전략 및 작전 지휘를 총괄해 왔습니다.

이번 해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정국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군 수뇌부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브라운 의장의 후임 인선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후임 인선 과정과 향후 미국의 군사 정책 방향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찰스 브라운은 미 공군 출신으로 최초의 흑인 합참의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인물입니다. 그는 전투기 조종사로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합참의장 취임 이후에는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 고조 속에서 미국의 군사력 강화에 주력해왔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해임은 미국의 안보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