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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자 면제 정책에 한국도 화답, 한중관계 훈풍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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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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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일방적 무비자 정책과 한국의 대응
중국은 지난해 11월 한국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올해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2023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무비자 시범 정책 적용 국가를 확대해오면서 한국을 대상에 처음 포함시킨 것이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시적인 무비자 입국을 검토한다고 밝혔으며, 이번에 이를 확정해 오는 3분기 중 시행하기로 했다. 이러한 조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경제를 진작시키려는 목적과 더불어 최근 훈풍을 탄 한중관계의 흐름을 이어가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한중관계의 변화와 전망
한중관계는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풀리기 시작했으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출범이 한중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이 미국에 너무 밀착하지 않도록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양국 모두 관계를 관리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관광업계의 대응
중국의 춘제(春節)를 앞두고 한국의 관광업계가 방한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자유여행객 대상 춘제 특별 결제 프로모션을, 신라면세점은 춘제 이벤트로 '홍바오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이는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 면제 방침 발표로 인한 관광객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외교적 영향과 기대
정부의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 면제 방침 발표로 조만간 일본 도쿄에서 열릴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한중외교장관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이 회담에서 한중관계의 훈풍이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최근 계엄·탄핵 국면에서 국내 보수 일각의 반중 정서가 강하게 표출되면서 중국 측이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양국 모두 국민감정 악화가 한중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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