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해빙기 대비 시설물 195곳 안전점검

서울 용산구는 해빙기를 맞아 취약시설 195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3월 28일까지 5주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노후 건축물 53곳, 굴토 공사장 5곳, 급경사지 57곳, 도로시설물 28곳, 어린이보호구역 52곳 등이다. 관계 부서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여 점검을 진행한다.

노후 건축물은 지반 침하와 균열 여부를, 급경사지는 토사 유출과 옹벽 균열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도로시설물의 경우 지하차도, 육교 등 구조물의 균열 및 노후화 상태를 살핀다. 특히 해빙기와 개학 시기가 겹치는 점을 고려하여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 보행로 등 교통안전 시설물에 대한 추가 점검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 지반 약화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용산구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보수·보강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계획이다.  구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철저한 점검을 통해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에도 박 구청장은 직접 보도육교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