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총리 소말리아 방문 및 양국 협력 강화

###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의 최근 외교적 노력
에티오피아 총리 아비 아머드가 소말리아를 방문하여 하산 셰흐 마하무드 소말리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무역과 관계 강화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였으며, 공동 성명에서 상호 이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소말리아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방문에 이은 것으로, 양국 간의 긴밀한 외교적 교류를 보여줍니다.

### 소말릴란드 문제와 양국 관계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 간의 긴장은 소말릴란드 문제로 인해 고조되었습니다. 지난해 에티오피아가 소말릴란드와 해안 임차 양해각서를 체결했을 때 소말리아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로 인해 에티오피아가 소말릴란드를 독립국으로 인정할지 여부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양국은 튀르키예 대통령의 중재로 긴장 완화에 합의하고, 소말리아의 영토 보전을 유지하면서 에티오피아가 바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에티오피아의 해상 접근 문제
에티오피아는 1993년 에리트레아의 독립 이후 항구를 잃고 내륙국이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해상 접근이 절실한 상황에서 소말릴란드와의 양해각서 체결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그러나 소말릴란드를 독립국으로 인정할지 여부는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으며, 에티오피아의 해상 접근이 어떻게 보장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 양국 간의 외교적 관계 복원
양국 정상은 지속적인 상호 방문을 통해 외교 관계를 복원하고 관계 강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비 총리의 소말리아 방문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양국이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에티오피아의 해상 접근 문제와 소말릴란드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과 합의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