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사무총장, 특혜채용 비리 척결 강조…"입이 10개라도 변명 못해"

### 특혜채용 비리 척결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혜채용 비리 문제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런 비리들은 완전히 척결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말하며, "입이 10개가 있어도 변명해서는 안 되고 확실하게 잘못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비리 척결을 위해 국회의 제도 개선 요구 등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제도 개선과 국민 신뢰
김 사무총장은 제도 개선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제도 개선 요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특별감사관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감사원 직무감찰 위헌 결정에 대한 입장
김 사무총장은 감사원의 직무감찰이 위헌·위법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해, 다른 헌법기관과 차등 대우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관위도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와 같은 헌법기관으로서 차등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부정선거와의 연관성 부인
김 사무총장은 부정선거와 직원 채용 비리의 연관성에 대해 질문을 받고, 연관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부정선거는 조직이 동원되는 것이라며, 참관인이 투표함을 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부정선거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에 대해 반성하며, 고등학교 과정에 선거관리 제도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