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의 트럼프와의 회담 결과

### 마크롱 대통령의 유럽 주도권 확보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 지도자 중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유럽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유럽을 다시 끌어들이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유럽이 더 이상 무시당하지 않도록 했다. 라디오 프랑스앵포는 마크롱이 이를 통해 적어도 '유럽이 더 이상 무시당하지 않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유럽 내에서 마크롱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의 유럽 역할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유럽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평화이며, 이 평화는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히며, 유럽도 협상 테이블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위해 영국을 포함한 다른 유럽 국가들과 함께 평화유지군을 배치하겠다는 구상을 제안했다. 이는 유럽이 단순히 지원자에서 협상 주체로 나서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적인 대화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적인 대화에서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으려 했다. 트럼프가 '유럽은 우크라이나에 돈을 빌려주고 있다'고 언급했을 때, 마크롱은 '우리는 돈을 냈다. 전체 지원의 60%를 지불했다'고 정정하며 유럽의 기여를 강조했다. 이는 유럽의 실제 역할과 기여를 인정받고자 하는 노력이었다.

### 국제 무대에서의 마크롱 위상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더욱 각인시키는 기회로 삼았다. 프랑스 앵포는 '마크롱은 서유럽에서 가장 오래 재임한 지도자'라는 점에서 유럽 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식 언어'를 배운 마크롱은 다른 유럽 지도자들에 비해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마크롱이 트럼프와의 관계를 관리하는 데 있어 주도권을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