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박찬대, 명태균특검법 관철하려 뇌피셜·망상소설 내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의 통화가 비상계엄 선포의 계기가 됐다는 주장에 대해 "특검법 관철을 위한 뇌피셜"이라며 반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가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 수첩, 명태균 황금폰,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느낌을 자의적으로 연결하여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비판하며, 공소장에도 없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 망상 소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상속세 개편과 관련하여 한국의 상속세가 OECD 평균에 비해 과도하게 높아 기업과 중산층의 미래를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OECD 38개국 평균 상속세 최고 세율은 13%인 반면 한국은 50%로 두 번째로 높고, 최대 주주 주식 할증평가 제도 또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불합리한 규제라고 지적했다.  30년 가까이 동결된 상속세 공제 한도로 인해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인 현실에서 상속세를 내기 위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제시한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이 민주당에 의해 부결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상속세 개편 주장에 대해 '부자 감세' 프레임을 조장하여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계층 갈등을 유발하는 편 가르기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기업을 위한 합리적인 세제 개편을 '부자 감세'로 왜곡하고, 자신에게 유리할 때만 말을 바꾸는 '실언주의'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헌법재판소 문형배 소장 권한대행을 향해 최재해 감사원장과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감정적이고 편파적인 변론을 진행했다고 지적하며, 법적 절차에 따른 공정한 변론을 촉구했다.  이창수 중앙지검장과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은 신속히 기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