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광주전남지부 총파업, 10개 공사장 중단…임금 삭감 철회 요구

### 임금 삭감에 대한 항의
광주·전남 지역의 건설 노동자들은 총파업을 통해 원청사의 일당 삭감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기존 24만5천원이었던 일당이 22만원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노동자들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내 10개 공사장이 작업을 중단하게 되었다.

### 건설 경기 침체와 외국인 노동자 문제
건설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일부 건설사들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무자격 외국인 노동자를 불법 고용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으며, 노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총파업을 결정했다.

### 노사정 협의의 실패
노조는 건설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여러 차례 노사정 협의를 진행했으나, 임금 체불과 지연 지급 문제가 계속되고 있어 해결 방안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단체협약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며, 외국인 근로자로 인한 고용 구조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파업 참여와 협의 계획
총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은 약 700명으로, 이들이 자리를 비운 10개 공사 현장에서는 공사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노조는 오후 4시 30분에 원청사와 협의를 통해 요구 사항이 관철될 경우 파업을 중단할 예정이다.